5.16 구테타에 관한 글5.16 구테타에 관한 글

Posted at 2012. 7. 17. 08:15 | Posted in ETC/Things To Read

뉴스헤드라인에 나온 5.16관련 발언을 듣고 한 블로거가 써 놓은 글을 가져왔다.

시간날 때 읽어 보시길~~

 

출처 : http://blog.naver.com/soonmo0965/120164096359

 

생각없이 출근해서 워크샵 자료 만들다가  

우연히 본 기사 하나.

 

 

 

 

 

??? 응 이게 뭔 소리인지...

 

"불가피한 선택...." _ 나라를 위한 충심으로 인한 불가피한 선택이였다는 것인가?

 

 

그렇다면 516쿠테타는 역사적으로 어떻게 평가되고 있을까?

네이버 백과사전에서는

 

 

 

흠... 제 2 공화국의 무능을 참지 못하고

군인들이 쿠테타를 일으켰던 것인데....

 

제 2 공화국은 419 혁명으로 만들어진 것인데...

또다시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419 혁명을 검색해 보면...

 

 

 

 

 

쉽게 말해

이승만의 독재를 시민들의 혁명으로 막아내고

제 2 공화국을 수립하였는데

이를 다시 군인들을 동원해서 엎어버렸다는 이야기...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것이 419혁명 기념회관 홈페이지에 있어서

가져와 봤다.

 

 

 

 

 


흐음...

알면 알수록... 심난해 지는 현대사.

갈수록 혼탁해지는 역사의식

 

오늘 스르륵에 올라온 글 하나가 가슴을 때린다.


 

 

 



뭐 나는 급진적인 운동권 세대도 아니고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시민단체나 활동도 하지 않는

지극히 평범한 직장인인데...

 

뭐.......

씁쓸하네.. 상식적으로도.

이렇게 사람이 없나. 이렇게 까지 리더가 없나.

지금 대통령도 모자라. 이런 사상을 가진 사람이

유력한 대권 후보라니... 헐..

 

 

괜히 시간들여 찾아봤네.....

 

이럴때마다 생각나는 노무현대통령의 연설이 있다.

거 참...

 

조선건국 이래로 600년동안 우리는,
권력에 맞서서 권력을 한번도 바꿔보지 못했습니다.

비록 그것이 정의라 할지라도,
비록 그것이 진리라 할지라도,
권력이 싫어하는 말을 했던 사람들은
또는 진리를 내세워서 권력에 저항했던 사람들은 전부 죽임을 당했고,
그 자손들까지 멸문지화를 당하고 패가망신 했다 이겁니다.

600년동안 한국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권력에 줄을서서 손바닥을 비비고 허리를 조아려야 했다는겁니다.

그저 밥이나 먹고살고 싶으면
세상에서 어떤 부정이 저질러져도, 어떤 불의가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어도,
강자가 부당하게 약자를 짓밟고 있어도, 모른 척 하고 고개숙이고 외면했어요.
눈 감고 귀를 막고,
비굴한 삶을 사는 사람만이 목숨을 부지하면서
밥이나 먹고살 수 있던 우리 600년 역사!

제 어머니가 제게 주었던 가훈은,
"야 이놈아 모난돌이 정맞는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바람부는대로 물결치는대로 눈치보며 살아라"

80년대 시위하다가 감옥간 우리의 정의롭고 혈기넘치는
우리 젊은 아이들에게 그 어머니들이 간곡히 타일렀던 그들의 가훈 역시,

"야 이놈아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그만 둬라! 너는 뒤로 빠져라!"
이 비겁한 교훈을 가르쳐야 했던 우리의 600년의 역사,
이 역사를 청산해야 합니다!

권력에 맞서서 당당하게,
권력을 한번 당당하게 쟁취하는 우리의 역사가 이루어져야만이
이제 비로소 우리의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정의를 얘기할 수 있고
떳떳하게 불의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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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의식을 가지고 대통령이 되었지만....

임기중에는 욕먹으며

퇴임후에는 수치를 받다가

결국 스스로 몸을 던지셨으니...

하.....

대통령은 한사람의 인물이 아니라

그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세력이라고 알고 있는데.

2012년 우리나라를 움직이는 그 세력들이 난 참으로 무섭고 싫다.

조목조목 따지고 올라가면..

대한제국시대 나라를 앞장서서 팔아드신 친일파 또는 군사정권시절

권력에 빌붙어 성장한 기업가 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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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잇 일이나 해야겠다.

괜히 알아봤다가 우울 해지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선거때 던질 수 있는 투표권 한장.

 

 

행동하지는 못하지만

머리는 깨어있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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