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여행 2일차(2013.02.15)통영여행 2일차(2013.02.15)
Posted at 2013. 2. 24. 14:36 | Posted in Travel/2013통영여행을 다녀온지 일주일도 넘었는데, 이제서야 2일차 여행기를 쓴다.
귀차니즘인지 아님 넘 바빠서 인지 나도 모르겠다. ^^
어쨌건 2일차 여행기는 이제 시작.
#분소식당
잠도 실컷 자고, 천천히 나와서 늦은 아침식사를 했다.
장소는 하루전에 이미 찾아 놓은 복국집.
역시 인터넷의 힘을 빌어 검색하여 찾아간 곳이 분소식당 이었다.
평일 아침이라 그런지 손님들도 거의 없었다.
시장에 식당이 여러군데 있었지만 다들 비슷비슷해서 딱히 다른점은 찾지 못했다.
개운하게 색시랑 복국 한그릇씩 뚝딱 해치우고 왔다.
왼쪽 젤 위에 보이는 것은 멸치다.
아주 커다란 멸치를 저린 것 같다.
먹자마자 예전에 이태리 출장가서 먹었던 나폴리피자에 들어있던 엔쵸비 토핑이 생각나게 했다.
콩나물이 한가득 들어있고, 맑은 복국이 시원했다.
#강구안
강구안에 가서 거북선을 구경 했다.
난 거북선이 그냥 한가지로만 생각했었는데, 거북선도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었단걸 처음으로 알았다.
그냥 복원해 놓은 거북선이지만, 조선시대에 이런 전투선을 만들어서 사용했다는게 신기하기만 했다.
#뚱보할매김밥
통영에 왔으면 충무김밥도 먹어야 한다길래 강구안 앞에 있는 김밥집에 들러서 2인분 포장을 해 왔다.
아침식사를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바로 먹고 싶은 마음보다는 포장해서 유람선을 타고 먹을 마음으로 포장하기로 결정.
그런데 결국 충무김밥은 유람선이나 해상공원에서 먹지 못하고 집에가는 길에 저녁식사로 휴게소에서 먹을 수 있었다.
#장사도해안공원
충무 유람선 터미널에서 유람선을 타고 장사도해안공원에 갔다.
통영관광지도에는 유람선 코스가 4개나 나와 있지만, 딱 2가지 코스만 운행을 한다고 한다.
유람선을 타고 40분가량 걸려서 도착한 곳이 장사도 해안공원이다.
2011년 부터 개장을 한 해상공원이라고 한다.
겨울보다는 따듯한 봄에 오면 더 좋을 것 같았다.
외도보다도 훨씬 넓은 것 같았다.
거의 쉬는 시간 없이 관람코스를 따라 돌았는데도 거의 1시간 30분가량 시간이 소요되는 듯 하다.
그리고 한가지 중요한 것은...
해안공원에 들어올 때 음식물 반입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결국 우리도 점심으로 가져온 충무김밥을 먹지 못했다.
#항남우짜
1박2일에서도 김종민이 방문했던 곳이라고 한다.
그냥 평범한 시장의 분식집 같은 느낌이었다.
우짜는 우동+짜장이라는데 과연 맛이 있을까라는 의문을 갖고 갔다.
하지만 의외로 맛이 있더란...
뭐라고 딱히 설명할 순 없지만 먹어보면 그래도 한번쯤은 먹을 만 하구나라고 생각할 듯 하다.
#달아공원
저녁먹고 꿀빵을 사서 집으로 올라오려고 했다.
결국 꿀빵 구입에 실패하고 나니 시간이 6시가 다 되어가는데,
하늘을 보니 하루전보다 날씨가 맑아서 인지 석양이 보이는 듯 했다.
그래서 하루전에 못본 달아공원의 석양을 봐야 겠다는 마음으로 달아공원으로 갔다.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해가 바다속으로 모두 들어가고 난 다음이었다.
10분만 빨랐더라면 통영8경중 하나인 달아공원 석양을 볼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달아공원을 마지막으로 우리는 통영 여행을 마무리 했다.